해남군에 사업추진 의사 타진
타당성 검토용역 조만간 발주

문내면 양도에 리조트와 테마파크 등의 건립이 검토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남군내 무인도를 관광시설로 개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니 추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사업자는 양도에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조각공원 등 관광시설을 짓겠다는 의사를 군에 타진해 왔다.

이 사업자는 양도내 부지 소유자들과 부지 매입을 타진하는 한편 군과 함께 양도를 방문해 둘러보며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도는 사유지로 예전 울돌목거북배가 운항돼 선착장도 있다.

이에 군은 문내면 양도 개발이 법과 제도 등에 의해 가능한지 여부 등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이르면 이번주 내 발주할 계획이다.

군이 지난 2019년 해남관광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코자 실시한 관광발전종합계획 수립 용역에서는 문내 양도에 실외 체육시설, 축구장, 물놀이터, 숙박 및 상가, 바다정원 등을 조성하는 스포츠 아일랜드 사업이 제안되기도 했다.

문내면 선두리에 속하는 양도는 우수영항에서 310여m 떨어져 있다. 면적은 34만1752㎡로 십수년 전에는 주민이 거주했지만 현재는 거주 주민이 없는 무인도다.

섬 내에는 우물터, 집터, 밭, 논 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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