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보름 동안 6명 탄생
모든 출생아 첫만남 이용권

이성운(30)·김효정(28) 씨 부부는 지난 7일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첫째 아들 율희의 탄생을 함께했다. 결혼 1년 만에 부부는 아빠, 엄마가 됐다.

이성운 씨는 "아직도 얼떨떨하다. 아내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했고 우리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이성운 씨는 코로나19 여파로 병원에서 아기의 출생을 지켜봤지만 현재 산후조리원에 있는 아내와 아기의 모습은 볼 수 없는 상태이다. 다음주 쯤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오면 다시 아기를 안을 수 있게 되고 아내를 볼 수 있게 되는데, 그날 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새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모두 6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해남군은 올해부터 출생 순위, 다태아 등에 상관없이 출생아 1인당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포인트)을 지급한다.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국민행복카드(바우처)를 통해 일시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출생아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온라인(복지로 또는 정부24)을 통해 가능하다.

이용권은 4월 1일부터 지급되며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사용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사용 종료일 후 자동 소멸되며 유흥업소·사행업소, 마사지 등을 제외한 전 업종(온라인 구매 포함)에서 아동 양육에 필요한 물품 등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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