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원불교 해남교당 교무)

새해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는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극심해지는 기후 위기는 지구 공동체와 우리 삶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지혜를 요청하고 있으며 일체 만물을 부처로 모시고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문명의 대전환을 이루어 가야 한다고 피력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전산 종법사는 십대교훈(十大敎訓)을 다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십대교훈은 공생공영(共生共榮), 동고동락(同苦同樂), 합심합력(合心合力), 영육쌍전(靈肉雙全), 동정일여(動靜一如), 물부진력(物不盡力), 의불가독식(義不可獨食), 독권독한(獨權獨恨), 전성전쇠(全盛全衰), 삼학공부(三學工夫)입니다. 십대교훈은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요청되는 정신개벽운동임과 동시에 인류의 생활신조요, 생활철학이며 생활불공이라고 거듭 강조하십니다.

비록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위기가 가시지 않는 지금이지만 우리의 마음에서부터 조금씩 변화의 불씨가 타오르면 어떤 위기 속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힘이 생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