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 수분 함량 따라 다른색 연출
해남 붉고 노란색 가장 많이 분포

해남 전역에 분포된 황토가 매장량이 풍부하고 질이 뛰어나다는 결론에 따라 각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황토색이 제각기 달라 관심이 되고 있다. 황토는 철분 함량과 수분 량에 따라 색이 구분되고 색에 따라 용도가 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토색은 철분과 함께 산화작용을 받아 황색과 노란색, 적색, 회색, 미녹색 등 다채로운 색깔을 띠고 있다. 특히 수분 함량에 따라 황토색은 건조할 경우 노란색을 띠고 수분량이 많을 경우 붉은색을 띠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오색황토는 적,황,백,청,흑토의 다섯가지 다른 색깔 황토가 모두 한 지역에서 나오는 극히 일부에만 제한되어 있다. 이는 보석보다 귀한 황토라며 본초강목에서 신비의 황토로 언급하고 있다. 해남지역에 주로 매장되어 있는 황토는 주로 붉은색과 노란색이 가장 많으며 질 좋은 황토에서는 흰색을 띤 맥반석 황토가 나오기도 한다. 마산면과 화산면, 황산면지역에 고루게 분포되어 있는 붉은 색 황토는 점질 성분이 강해 건축자재로 사용하기 적합하고 천연염색에 좋은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노란 빛깔의 황토의 경우 약리 효과가 뛰어나 화장품이나 약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황토재료를 전문으로 제조하고 있는 마산면 붉은댁 황토산업 이석열 대표는 “황토 자체가 수분량을 조절해 색은 수분 함량에 따라 색깔이 수시로 변한다”며 “해남지역의 경우 붉은색과 노란색이 가장 많으며 질 좋은 황토에서 흰색을 띤 맥반석이 출토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