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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꿈틀… 5년 전 수준 육박계절적인 수요 넘치지만 매물 부족
2~3년후 1200세대 공급해 대비 필요
부지 매입 경쟁으로 고분양가 우려도
이창섭 기자  |  nonno@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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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14  2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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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도 아파트값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최고점에 오른 이후 2019년 1400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되면서 아파트값이 크게 하락했지만 최근 최고점의 80~90%까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공간아파트 전용면적 59.98㎡(24평)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대부분이 9500만~1억원 사이에서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공간아파트는 한때 1억1000만원을 웃돌며 최고점을 찍었다가 8000만원 선까지 떨어진 뒤 최근 최고점 대비 90%에 근접한 상황이다.

주공아파트 49.65~49.85㎡(20평)도 최근 8250만~86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고 우진아파트 84.94㎡는 1억7800만~1억8300만원에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신규 아파트의 강세도 이어져 지난 2019년 입주가 시작된 코아루아파트(84.95㎡)의 경우 최근 2억8000만~2억9900만원에 거래되는 등 분양가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A 공인중개사무소 측은 "1월이면 겨울방학과 인사철, 농한기가 겹쳐 거래가 가장 많은 시기인데 아파트를 찾는 사람은 많지만 매물이 적다 보니 가격이 오르고 있고, 특히 가격이 너무 오른 완도지역이나 농사를 짓는 면 단위 주민들이 해남읍에서 출퇴근하기 위해 아파트를 구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파트값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신규 아파트 건설이 다시 계획되면서 이르면 2024~2025년 사이 1000~1200세대가 한꺼번에 공급될 것으로 보여 지난 2019년 사태를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해남동초 후문 뒤쪽 성동리 마을회관 인근에 건립된 60세대 규모의 미림아파트가 이달 준공검사를 거쳐 해남에서 3년 만에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일레븐건설은 1차와 2차 아파트 뒤편에 300여 세대 규모로 추진 중인 파크사이드 3차 아파트와 관련해 지난해 8월 해남군에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했고 보완요청에 따라 현재 변경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절차와 심의가 끝나는대로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MK건설도 해남경찰서 부근 동부철재 부지와 농경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 중인데 해남에서 가장 높은 층수에 500세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민임대 방식으로 400세대 규모의 주공 4차 아파트(해리 2단지)를 올해 말 착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쟁사 간에 무분별한 경쟁으로 땅값 상승과 분양가 상승도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MK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추가 매입을 협의하거나 계약까지 했던 주변 주택과 맹지를 일레븐건설이 시세보다 2~3배 높게 사들이며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독주택은 6억원, 맹지의 경우 평(3.3㎡)당 54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소송 등 분쟁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아파트 건립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레븐건설 측은 투자가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주변 땅값이 치솟으며 맹지 바로 앞에 도로를 끼고 있는 땅 주인은 자신의 땅을 평당 800만원에 사줄 것을 건설사 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경쟁은 전체 땅값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고스란히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나 파크사이드 3차 아파트의 경우 벌써부터 분양가가 평당 11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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