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면 '북일의 기적' 추진
내년에는 7개 면으로 확대

해남군이 지난해 북일면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현산면과 계곡면에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해남군은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를 매개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학교를 살리고 소멸 위기의 지역경제도 살리는 '작은 학교 활성화 시범사업'을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10일까지 신청과 선정작업을 거쳐 올해 사업 대상지로 현산면과 계곡면을 최종 선정했다.

현산면에는 현산초등학교, 현산남초등학교, 현산중학교 그리고 계곡면에는 계곡초등학교가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산초 전교생은 24명, 현산남초는 14명, 현산중은 30명, 계곡초는 24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해남군은 북일면까지 포함해 이들 3개면 학교와 주민협의체는 물론 전남도교육청과 해남군이 참여한 가운데 작은 학교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업무협약에는 작은 학교 활성화를 위해 학생 모심 행사 등 적극적인 홍보행사와 캠페인, 빈집 리모델링과 일자리 연계를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 도교육청 차원의 정책 지원 등이 담길 계획이다.

해남군은 올해 2개 면에 이어 내년에는 7개 면, 내후년에는 13개 면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남군은 북일면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빈집 리모델링을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인 다음 달 20일 전에 모두 마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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