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총동문회 발기인대회
지역사회 공론화 나서기로

해마다 신입생 정원 미달사태를 보이고 있는 송지고등학교가 학생유치를 위해 적극 행보에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지고는 지난달 마무리된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도 특성화계열인 경영정보과에서 20명 모집에 12명 지원에 그쳤고 일반계열인 보통과도 20명 모집에 18명에 그쳐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일반계 선호 현상으로 보통과 신입생이 지난해 15명과 비교해 많이 늘었지만 학생 수 감소와 중학교 졸업생들의 외지 유출로 2024년에는 신입생이 크게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송지고는 신입생 모집이 힘들어질 경우 학교가 사라질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보고 오는 3월 중 발기인대회를 거쳐 학교 총동문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총동문회를 발족해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기금 모금과 함께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학교 졸업생들의 외지 유출을 막기 위해 해남군, 해남교육지원청과 다각적인 방안도 주문할 예정이다.

특히 학과 개편이나 학과 재구조화사업의 경우 전남도교육청에서 특성화계열과 일반계열을 하나로 통합할 것을 주문해 추진이 중단된 상태인데 내부적으로는 둘 중에 하나를 없앨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금 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앞으로 여론수렴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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