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전남 유일 2년 연속 선정

▲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농식품꾸러미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농식품꾸러미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해남군이 올해도 취약계층에게 신선 농산물을 지원하는 농식품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 전남도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사업비 13억원을 확보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소와 과일, 육류 등 국내산 농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에서 선정된 15개 지자체 중 전남에서는 해남군과 장성군이 선정됐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이 지역 푸드플랜과 연계해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으로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46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바우처 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인 가구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4인 가구는 8만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는 2월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바우처 카드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신선채소, 과일, 흰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군에서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하나로마트 등과 연계해 교통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 바우처 카드를 직접 사용하기 어려운 대상자에게 각 가정으로 꾸러미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지난해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해 4010가구가 19억8200만원 지원을 받았으며, 거동불편자 및 복지시설 입소자 등 약 1000여 가구에게 매달 1~2회씩 농식품꾸러미를 가정까지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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