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최대 9000원 하락

지역농협의 2021년산 벼 수매가 지난해 말 확정된 가운데 조곡 40kg 기준 전년보다 최소 5000원에서 최대 9000원까지 하락했다.

지역농협들은 평균 벼 수매가는 6만3500원으로 가장 높은 곳이 6만5000원이고 6만4000원이 5곳, 6만3000원이 3곳, 6만1000원이 1곳, 이달 말로 결정을 미룬 곳이 1곳 등이었다. 지난해 지역농협들은 평균 7만원에 벼를 수매했으나 지속적인 내림세로 쌀가격이 떨어지며 수매가도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25일 정곡 20kg 가격은 5만1254원으로 전년대비 3201원이 떨어졌으며 생산량이 수요량보다 많아 수확기 동안 산지 쌀값은 계속 떨어졌다. 지역농협들은 자체 매입량을 전년보다 많이 늘렸으며 지속된 쌀값 하락으로 인해 부담도 늘었다.

대부분 지역농협이 선지급금으로 6만원을 지급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낮은 벼 수매가격 확정으로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으나 판매수익이 생기면 추가로 정산 및 장려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산지 쌀값과 원료곡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이달 중 20만톤의 시장격리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지역농협의 양곡사업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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