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등 타 지역 방문이 원인
일부 학교·산이 등 전수검사도
해남 3차 접종완료 60% 넘어

▲ 지난 4일 전교생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고등학교.
▲ 지난 4일 전교생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고등학교.

새해 들어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산이면에서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목포를 다녀왔던 A 씨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산이면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져 추가로 2명이 확진됐다.

이어 강진에서 있은 김장모임과 관련해 일가족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모와 자녀인 두 아들 등 모두 네 명이 이 모임에 다녀왔다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던 큰아들도 가족들에게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아 일가족 5명이 확진됐다.

확진된 자녀 두 명이 다니는 해남읍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4일 교직원과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져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 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은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됐고 해당 학교들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6일에는 외국인근로자 2명이 백신접종을 위해 진단검사를 했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배추 작업을 위해 해남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는데 문내면과 화원면 등 이들과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격리중에 2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새해 들어 6일 현재까지 확진자만 12명에 달하고 있다.

해남보건소 측은 "타 지역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 방문자를 접촉한 주민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고, 특히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음성판정이 나왔더라도 3~4일 후에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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