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시무식서 10대 과제 발표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등 실천

▲ 명현관 군수와 직원들이 해남형 ESG 추진을 위한 10대 과제가 적힌 판넬을 들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 명현관 군수와 직원들이 해남형 ESG 추진을 위한 10대 과제가 적힌 판넬을 들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해남군은 올 한해 ESG 윤리경영을 군정 운영 전반에 접목함으로써 해남군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갈 계획이다.

해남군은 지난 3일 열린 2022년 시무식에서 '해남형 ESG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ESG'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명경영의 철학을 담고 있고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강조하며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명현관 군수와 실과소 직원 대표가 비전선포문을 낭독하고 전 직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립한 정책과제 5개와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수립한 군민과 함께 실천해 나갈 실천과제 5개 등 총 10개의 과제를 공개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청정 환경, 함께하는 안전사회, 신뢰행정 완성을 위해 올해를 ESG 가치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ESG 가치 확산 운동을 통해 군민과 함께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것.

이날 공개된 5대 정책과제는 기후변화 대응 선도, 녹색환경 조성, 생활안전망 구축, 소상공인 상생·활력, 공정과 투명 등이다.

5대 실천과제는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5층 이하 계단 이용하기, 자원 순환사업 참여하기, 친환경 운전 실천하기, 고효율 LED 조명 바꾸기 등이다.

명현관 군수는 "급속한 대내외적 환경변화는 오히려 방역과 일상의 조화라는 새로운 시대상을 만들어냈으며 경제와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이 확장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 윤리경영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공정·공평·공개의 군정운영 방침이 해남의 행정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군민들의 자긍심을 회복했다면 청렴과 소통의 신뢰받는 군정 운영을 넘어 경영하는 행정, 바르고 유능한 윤리경영으로 군정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ESG 윤리경영의 지표를 군정의 영역에 적극 도입하며 해남 입지가 결정된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탄소중립에듀센터를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1번지 해남의 위상을 만드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남의 청정 자연을 지키고 친환경 농어업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탄소배출을 줄이는 지역의 공동과제를 발굴, 군민 공감대 속에서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해남매일시장 현대화사업을 통한 문화관광형 시장 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패키지 지원사업, 전국 군단위 최대 판매액을 기록한 해남사랑상품권의 유통 플랫폼 확충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사업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의 지속적 보급 확대와 주민소득화 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명 군수는 "민선 7기 직심필수(直心必遂)의 각오로 빛나는 해남이라는 큰 목표를 향해 우직하게 걸어온 결과 해남의 대외적인 위상 제고는 물론 군민들의 자긍심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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