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구성, 오는 5월 창립전도

▲ 해남중진작가협회 윤재혁 회장.
▲ 해남중진작가협회 윤재혁 회장.

해남 출신 원로 중진급 미술인들이 해남 중진작가협회를 만들어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발족한 해남 중진작가협회는 해남에 거주하는 미술인과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남 출신 중진급 미술인들로, 모두 50세 이상 30년 이상의 작품활동 경력자로 구성됐다.

해남 중진작가협회는 해남미술협회 초대 회장과 해남예총 회장을 역임한 한국화가 남곡 정동복 선생이 고문을 맡고 있고, 백련 윤재혁 서예 명인이 회장, 남강 정기봉 도예명인이 부회장으로 추대됐다. 사무국장은 서양화의 김경호 화가가 맡고 있다. 또 한국화 고성주, 서각 송태정, 조각 이동훈, 서양화 오시수, 한국화 이형국, 목공예 정배균, 도예 김태전 등 해당 분야에서 정상급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윤재혁 회장은 "현재 11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앞으로 두세 명 더 가입할 예정이고 자격기준만 갖춘다면 누구라도 입회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 창달에 활력과 토대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올해 5월쯤 해남중진작가 창립전으로 작품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며 순수 창작활동과 함께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나서고 다른 예술단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남 중진작가협회는 친목 도모는 물론 전시 협업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올바른 지역화단 풍토 조성과 해남의 미술 현안과 관련해 앞으로 하나 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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