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지구대 등굣길 교통봉사에 감사마음 전해

▲ 읍지구대 경찰관이 횡단보도에서 교통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읍지구대 경찰관이 횡단보도에서 교통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 아저씨들이 고생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경찰분들 덕분에 학생들이 위험한 도로를 안전히 건널 수 있게 돼 안도감이 들고 매우 매우 감사합니다."

해남경찰서 해남읍지구대에 지난 27일 익명의 편지 두 통이 전달됐다. 한 통은 편지 내용에 자신을 해남서초등학교 학생으로, 다른 한 통은 해남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라고 소개했다.

편지는 추운 날씨에도 시간을 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신호등이 없는 통학로 횡단보도에서 등굣길에 지속적으로 교통봉사활동을 하는 경찰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다.

편지에서 학부형은 "출근하는 바쁜 운전자들로 인해 중고등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기에도 매우 위험하고 어려움이 많아 늘 안타깝게 생각이 들어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지금은 매일 애써주는 경찰관분들 덕분에 안도감이 들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해남경찰서 해남읍지구대는 자연드림 앞과 운동화 빨래방 근처 횡단보도에서 매일 등굣길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해남읍지구대 윤용일 대장은 "우리 경찰관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인데 이렇게 감사편지를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편지 전달은 한울남도아이쿱생협(이사장 황길정) 자연드림이 회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 감사 단체와 기관을 선정한 결과 해남경찰서 읍지구대가 선정돼 이뤄졌다.

자연드림 측은 학부형과 학생의 감사 편지와 함께 경찰관들을 위한 간식 등을 함께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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