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전남 1순위로 신청

농촌의 일손부족 심화와 외국인근로자의 숙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에 해남군이 전남 4곳 중 1순위로 신청됐다.

전국에서 2곳을 선정하는 이번 사업은 건축물 사업부지가 확보된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었으며 사업 대상지에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 시설, 전기통신 시설 등 기반 조성비를 포함한 건축비 및 개·보수비로 개소당 24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이 지원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해남을 비롯한 영암, 무안, 담양이 전남도에 공모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중 해남이 1순위로 뽑혀 농식품부에 사업을 신청했다.

군은 황산 옥동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100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옥동초의 경우 문화예술과에서 옥공예 전시관 등으로 활용하는 부분 이외의 공간에 기숙사를 세울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종합평가를 거쳐 1월 말쯤 사업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군은 전국에서 신청한 시·군을 파악하면서 앞으로 평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기숙사 건립이 외국인근로자의 숙소기준 강화에 부담이 늘어난 농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숙사 건립 이후 외국인근로자의 관리와 운영방안 등도 논의되고 있어 합법적인 고용과 체류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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