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메달 앞면, 뒷면. (사진 위) 백동메달 앞면, 뒷면.
▲ 은메달 앞면, 뒷면. (사진 위) 백동메달 앞면, 뒷면.

황산면 우항리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 화석을 모델로 한 기념 메달이 나왔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27일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 화석 이름인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를 주제로 한 기념 메달 2종을 공개하고 국내외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한반도 공룡 시리즈' 기념메달을 선보이고 있으며 해남이크누스는 지난 2020년 1차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에 이어 2번째로 선보이는 메달이다.

해남이크누스는 익룡 발자국 화석으로는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발견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으로 평가됐다.

메달은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와 협업을 통해 탄생됐으며 해남군은 지난 4월부터 정밀스케치 및 기초자료 제공 등에 협력해 왔다.

해남이크누스는 황금빛 공룡알을 입체형으로 만들어 외부 메달과 결합한 신기술 제품으로, 알을 꺼내 볼 수 있도록 해 공룡알과 발자국 화석을 발굴하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 은메달과 백동메달 두 종류로 만들어졌으며 은메달 앞면(외부메달)은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의 복원 모습을, 알(내부메달)을 열었을 때 보이는 안쪽 부분에는 발자국 화석을 디자인했다. 뒷면은 공룡이 날아다니는 상상의 실루엣 이미지와 학명 'Haenamichnus uhangriensis', '2021, KOREAN DINOSAUR와 KOMSCO' 문자가 새겨졌다.

백동메달은 은메달과 동일하나 은메달과 같이 알이 결합·분리되지 않고 디자인으로만 알 모양을 표현했다. 포장 패키지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과 공룡 알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조폐공사는 은메달은 300개, 백동메달은 2000개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개당 은메달 118만8000원, 백동메달 4만9500원이다. 조폐공사 온라인쇼핑몰과 플래그십 스토어인 서울 마포 오롯·디윰관,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롯데백화점몰,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오는 7일까지 선착순 예약 판매된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