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 신흥·삼산 계동·문내 외암
전남도 50개 우수마을에 포함

▲ 마을공원을 둘러보고 있는 신흥마을 강동열 노인회장(오른쪽)과 김정곤 이장.
▲ 마을공원을 둘러보고 있는 신흥마을 강동열 노인회장(오른쪽)과 김정곤 이장.

송지 신흥마을과 삼산 계동마을, 문내 외암마을 등 3곳이 청정 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으뜸마을 성과대회를 열고 해남 3개 마을을 포함한 50개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해 발표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은 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 1000개 마을을 대상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전남 만들기를 위해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송지 신흥마을은 마을주민과 향우 등이 스스로 모금에 나서 쓰레기장으로 미관을 해치고 있는 마을 입구에 반송과 이팝나무, 페츄니아, 팬지, 금잔디 등을 식재해 마을 공원을 조성했다.

또 강동열 노인회장이 사비를 털어 김정곤 이장과 함께 매년 복날과 동짓날에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각각 삼계탕과 떡을 나눠주고 있고 청년회에서도 해마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명절 때는 선물을 드리는 등 새로운 마을 자치 모델을 보여줬다.

삼산 계동마을은 녹슬고 낡아 마을 경관을 해치는 우편함을 교체하고 집집마다 태극기 거치대를 설치한 것은 물론 마을 입구에 수국 꽃길을 조성했다. 또 마을주민들이 나서 낡은 담장을 정비하고 페인트작업에 직접 나서는 등 마을 자치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문내 외암마을은 마을입구에 벽화를 그리고 꽃밭을 조성한 것은 물론 마을 내 불법소각지를 정비하는 등 아름다운 마을경관 만들기에 주민들이 앞장섰다. 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꽃밭 가꾸기에 참여하는 등 돈독한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으뜸마을은 마을당 3년간 총 900만원이 지원되는데 이번에 우수마을로 선정된 3개 마을에는 내년에 200만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지원된다.

한편 이들 3개 마을은 지난달 열린 해남군 공동체 한마당 행사에서도 우수마을로 선정돼 2관왕의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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