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24건 개시 결정

해남에서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이 추가로 이뤄진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 22일 제23차 위원회를 열고 해남 24건을 포함해 224건의 진실규명 신청 사건의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이번에 조사 개시가 내려진 '해남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은 진실규명대상자 24명이 1948년부터 한국전쟁 발발 후 1953년까지 해남군 일대에서 좌익, 부역자 및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경찰이나 나주경찰부대에게 총살, 수장 등의 희생을 당했다고 신청한 사건이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지난해 말 출범 직후부터 진실규명 사건을 접수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다.

해남에서는 이번 15차 조사 개시 결정까지 합쳐 모두 144건에 대해 조사 개시 결정이 이뤄졌다.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이 133건, 적대세력에 의한 사건이 1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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