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대응센터 등 유치 설명
파크골프장 확대 등 의견 제시
해남군이 지난 14일 역대 해남군수 4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 해남군 신청사가 개청한 가운데 역대 군수들이 힘을 모아 청사 신축기금을 조성했던 만큼 신청사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군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
간담회에는 민화식·박재현(박희현·개명)·김충식·박철환 전 군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명현관 군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 솔라시도기업도시내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협약, 탄소중립 에듀센터 등 올해 해남이 유치한 대규모 사업들의 추진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내년도 군정 중점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의견을 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예전에는 노년층의 운동이 게이트볼로 한정됐는데 최근 파크골프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과 시설 관리를 위한 용역 추진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한 건축 허가시 주차장을 등록토록 하고 있지만 준공 이후에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단속의 필요성과 농로·하천 등 주민들의 토지가 편입됐지만 공공용도로 사용돼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곳에 대한 군 매입의 필요성도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각종 인허가 시 주민 입장에서는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서류를 첨부하도록 하는 사례가 있다며 점검해줄 것과 일부 구간에 대한 도보자 안전을 위한 주정차단속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명 군수는 "역대 군수님들이 기반을 잘 닦아 놓은 덕분에 오늘의 해남이 있다"며 "앞으로도 해남군이 보다 발전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발전방안을 제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