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사적모임 4명으로 제한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
미접종자는 나홀로 식당 이용해야

▲ 16일 해남읍내 한 식당 주인이 손님이 없어 텅빈 테이블에 앉아 정부가 발표하는 강화된 방역조치 뉴스를 보고 있다.
▲ 16일 해남읍내 한 식당 주인이 손님이 없어 텅빈 테이블에 앉아 정부가 발표하는 강화된 방역조치 뉴스를 보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 47일 만에 중단되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다. 18일 0시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사적모임 인원기준이 최대 4명으로 제한되고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강화된 방역 조치를 발표했다.

사적모임 인원기준 4명은 전국에 동일 적용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는 최대 4명이 함께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지만,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과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운영시간을 제한했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은 1그룹, 식당·카페 등은 2그룹으로 오후 9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제한된다. 3그룹 시설 중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다시 시행되면서 연말연시 특수를 앞두고 지역상가의 피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으로 입게 되는 직접 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좀 더 두텁게 지원해 드리고자 한다"며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확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코로나19 지역내 유입 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해 주민들에게 연말연시 잠시 멈춰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연말연시 타 지역 방문과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부득이 타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을 확인 후 일상으로 복귀하고 예방접종 적극 참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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