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 만희농장 대상 수상
황산 현우농장 최우수상

▲ 북평 만희농장<왼쪽>, 황산 현우농장 최우수상.
▲ 북평 만희농장<왼쪽>, 황산 현우농장 최우수상.

해남의 친환경축산농장 2곳이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1년 친환경축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친환경축산협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친환경축산의 확산에 기여한 우수 농가를 선정해 시상한다. 해남에서는 인증농장 부문에 북평면 만희농장(사진 위)이 대상인 농식품부장관상, 황산면 현우농장이 최우수상인 친환경축산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만희농장은 지난 4월 한우농장으로 전국에서 처음 동물복지축산을 인증받았으며 170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김성희·양만숙 부부와 딸 김소영 씨가 운영하면서 깨끗한 축산농장, 무항생제축산물·유기축산물 인증, HACCP 인증, 전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등으로 인정받으며 사람과 동물, 환경이 공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희 씨는 "기피시설이던 축사를 친환경으로 운영하며 인식을 바꾸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전국 어느 곳보다 해남이 친환경축산을 위한 여건이 좋아 친환경축산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우농장은 철저한 개체관리 아래 한우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중점을 두며 130마리를 키우고 있다. 농장주인 고민호 씨는 직접 조사료를 유기농으로 재배해 먹이고 있으며 농사와 축산을 함께하는 복합영농을 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 유기축산, 무항생제축산물. HACCP인증 등 친환경축산을 위한 다양한 인증을 받았다.

고 씨는 "뜻깊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축산업도 친환경으로 전환돼야 하지만 판로가 좋지 않은 편이어서 판로가 넓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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