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영(청소년 지도사)

 
 

어느 누구에게나 문화와 여가활동은 삶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해준다.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여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누림문화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7월 개관 이후 6개월 동안 6700여 명이 센터를 찾았으며 거의 매일 이곳을 찾는 다수의 단골 이용자도 생겨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놀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넓은 공간과 거울, 음향 장비를 갖춘 댄스 연습실과 각종 악기와 노래방 기기, 녹음시설이 있는 단체 연습실, 만화책, 일반도서 1800여 권을 보유한 북카페는 상시 열린 공간으로 청소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정식 개관과 동시에 '배울거리' 제공은 청소년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원하는 9개 정기강의(미용, 공예놀이터, 생활요리, 3D프린터를 이용한 창의메이커, 방송댄스, ITQ한글자격증반, Young利한 한국사, 신비한AR/VR세상 AI창의메이커, 테라리움)를 개설해 수강료와 재료비를 모두 무료로 운영하였으며, 주말 콘텐츠 강화를 위해 4개의 1일 강의(간단한 요리교실, 토탈공예, 더향기테라피, 공예놀이터)를 추가 개설해 더욱 많은 청소년이 이용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월부터 더욱 많은 청소년의 이용을 위해 가을 정기강의는 12개의 강의(메타버스 VR코딩, 3D프린터를 이용한 창의메이커, 방송댄스Ⅰ, 컴퓨터 기초반, Young利한 한국사, 테라리움, 뷰티일러스트 3급반, 유튜브 크리에이터 Basic of Basic, 플로리스트, 통기타, 창의보드게임, 양말목 공예)를 이달 12일까지 운영했다.

또한 청소년참여위원회 등 청소년과 꾸준히 소통하여 맞춤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센터에서는 내년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 중이다.

'위로거리' 제공을 위해 방학 특강으로 요즘 청소년들의 사회적인 문제인 자존감 및 심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대인관계, 정신건강, 학업 및 진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배울거리' 강화를 위해 취미와 자격증 취득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웹툰그리기, 자격증반 운영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 강사를 초청해 청소년들과 이야기 나누는 진로콘서트, 동아리활동 등 자기의 생각을 펼치고 활동할 수 있는 적극적인 공간으로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청소년누림문화센터에서는 그동안 준비하고 있는 웹툰 그리기 및 청소년 진로와 성격검사, 목공예 등을 내년 1월 중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맘카페)를 통해서 가을 정기강의 및 1일 강의 신청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욕구에 맞춰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관내 청소년들이 더 많이 방문해 더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고, 청소년이 살기 좋은 해남, 행복한 해남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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