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정비·문화시설 등 조성
해남 9곳에 모두 749억 투입

▲ 94억원을 투입해 어항정비가 이뤄지는 송지 동현.
▲ 94억원을 투입해 어항정비가 이뤄지는 송지 동현.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정비하고 어촌 특화개발로 활

▲ 76억원을 들여 방파제 등이 신설되는 문내 임하.
▲ 76억원을 들여 방파제 등이 신설되는 문내 임하.

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책사업인 어촌뉴딜 300의 내년도 신규 대상지로 송지 동현항과 문내 임하항이 선정됐다.

어촌뉴딜 300은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내년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으로 국비 70%가 지원된다. 마지막 어촌뉴딜 300에 선정되기 위해 전국 54개 시·군·구에서 187곳이 신청해 3.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및 종합평가를 거쳐 50곳이 선정됐다.

해남군은 마지막 사업대상지 선정을 대비해 외부 전문가 자문위원을 두고 자체 점검과 지역합의체 리더 역량강화교육에 나섰으며 지난해 선정되지 못한 4곳을 재도전해 송지 동현과 문내 임하가 최종 선정됐다.

송지 동현은 94억원을 투입해 이안제와 소형선 부두 등 어항시설 정비, 어구 보관장과 공동작업장 등 어업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시설인 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한다. 동현마을이 오랫동안 보존해오고 있는 헌식제를 활용한 공원과 안내판, 휴게정자 등을 설치한다. 또 갯벌체험장을 조성해 개매기와 바지락 체험, 세족시설이 들어서며 특산물 판매 활성화와 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위한 꾸러미사업소도 마련한다.

문내 임하는 76억원을 투입해 방파제와 부잔교를 신설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해 주민들이 원활하고 안전하게 어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며 공동작업장도 마련한다. 마을리더교육과 지역주민화합 워크숍, 마을기업 컨설팅 등을 위한 복지센터 신축과 임하바다갤러리도 조성한다. 임하도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상괭이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찰대 및 이마도작업실과 연계한 100인 예술로를 정비한다. 바다를 활용한 체험과 먹거리를 알릴 수 있는 바다먹거리나눔지원시설도 조성된다.

해남은 어촌뉴딜 300에 지난 2019년 2곳 150억원, 2020년 3곳 247억원, 2021년 2곳 182억원에 이어 내년 2곳 170억원 등 총 749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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