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재배면적 12.5% 감소
해남도 작년보다 169ha 줄어

전국적인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겨울배추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겨울배추 생산량은 27만3000톤으로 지난해보다 2.7%, 평년보다 7.7%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재배면적은 3690ha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12.5%, 7.5% 줄었다. 다만 한파 피해가 컸던 지난해와 비교해 작황상태는 양호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과 재배면적도 전년 대비 각각 17.5%와 14.2%가 줄었다. 강원과 충청지역에 무름병과 잎끝마름 등 병해가 확산되면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기준 배추 10kg 상품은 11월 평균 9822원으로 지난해(6018원)와 평년(4574원)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달은 해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에서 가을 및 겨울배추의 출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한 8500원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2777원)와 평년(4349원)보다 높은 수준이며 1월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에서 조사한 올해 해남의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2338ha로 지난해 2509ha보다 169ha 줄었다. 가을배추도 지난해 2488ha에서 2414ha로 줄면서 해남의 배추 재배면적은 총 243ha가 감소했다. 군이 지난 8월 조사한 의향면적보다도 실재배면적은 줄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