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원료단지·채소출하센터 등
해남 주요 현안사업 추진 탄력

김치원료공급단지 지원 5억8000만원(총사업비 290억원), 채소류 출하조절센터 40억원(총사업비 100억원) 등 해남군이 내년 국도비 예산 3245억원을 확보하며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정부 예산안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의 국·도비 예산 324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의 연도별 국도비 보조금 재정규모는 2017년 1852억원, 2018년 1966억원, 2019년 2245억원, 2020년 2594억원, 2021년 3050억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취임과 함께 군수의 세일즈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국고지원 사업 발굴 등을 직접 챙기며 민선 7기 출범 이후 1400억원 정도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정부 예산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고구마 우량종순 생산기반 구축 9억원(총사업비 36억원), 서남권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2억원(총사업비 1243억원), 어촌뉴딜 300사업 2개소 34억원(총사업비 170억원), 수산종자육종연구소 김 종자 연구동 건립 8000만원(총사업비 43억원)이다.

또한 생활 SOC 복합화 사업 2개소에 5억원(총사업비 105억원), 남도광역추모공원 화장로 개보수 1억3000만원(총사업비 2억5000만원), 해남 복평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억8000만원(총사업비 150억원), 마산 오호지구 배수개선사업 1억5000만원(총사업비 100억원)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 사업 23억원(총사업비 45억원), 생활자원처리 순환형 매립지 조성 10억원(총사업비 99억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25억원(총사업비 35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및 하수관로 정비 신규 4개소 6억8000만원(총사업비 137억원) 등도 반영됐다.

올해 유치를 확정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총사업비 4079억원)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1년여간 조사를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시설 설치, 오시아노 리조트 호텔 건립 등 지역 숙원사업과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보성~임성리 철도(남해안철도), 신안 압해~화원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개설 등 대형 SOC사업도 예산이 반영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해남군의 대규모 국비 확보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열악한 지역 재정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명현관 군수가 직접 국회, 중앙부처 등을 수차례 방문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재갑 의원을 비롯해 관계 부처는 물론 향우 공직자 등과 유기적 협력을 유지하면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사상 최대 국도비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지를 밝히고 발로 뛰어온 결과 매년 국비가 증가하는 좋은 결실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비 확보에 전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의 내년도 본예산도 올해보다 6.7%(530억원) 증가한 839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으며 이번 국도비 확보로 예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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