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다양한 의견 제기돼 눈길
개인민원부터 환경·행정불편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운영이 4년을 넘은 가운데 해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례는 3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글 대부분이 수십에서 수백건의 동의를 얻어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개인민원에서부터 환경과 복지, 행정불편과 부당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 검색란에 해남군을 검색해 본 결과 39건이 검색됐지만 해남지역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내용은 31건이었으며 나머지는 전국적인 현상이거나 인근 지역에서 해남을 거론하는 내용 등이었다.

해남과 직접 연관이 있는 내용 가운데 행정불편이나 부당과 관련한 내용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불편이나 의견 제시는 10건, 개인민원은 5건, 환경이나 복지와 관련된 내용은 4건 등의 순이었다.

행정불편이나 부당과 관련한 내용 중에는 문화재 사업과 관련해 동의 없이 집이 철거됐다는 내용에서부터 법원의 잘못된 업무처리로 경매 받은 토지에 대해 소유권 주장을 못하고 있는 문제, 구성지구 솔라시도 건립과정에서의 강제수용 문제점 등이 거론됐다.

생활불편이나 의견 제시는 주공4차 아파트 건립문제, 전봇대 지중화 공사, 두륜산에 라디오방송국 중계소 건립 등 다양했다.

환경과 복지는 풍력발전소 여론 조작과 축사 건립 반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약을 직접 배송해주는 제도 도입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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