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5일시장 등 찾아 추진상황 점검
주정차 해결 안되면 특화거리 퇴색

 
 

해남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옥)가 해남군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가졌다.

지난달 30일 해남읍 5일시장을 찾은 산건위 소속 의원들은 해남군으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 상황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도시재생사업은 읍 5일시장과 매일시장 등을 중심으로 142억원을 들여 '시장·길·천이 아름다운 해남읍 원도심 재생, 아이와 공동체의 미래를 키우는 행복삶터 해남'이란 주제로 착수됐다.

공동체를 위한 환경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 안심 고샅길 조성, 아이랑 산책로, 아이랑 사랑방 조성, 특화거리, 5일시장 옥상정원 조성, 창업 브랜딩 플랫폼 조성 등의 사업이 오는 2024년까지 추진된다.

이날 현장조사에서 이정확 의원은 "5일시장과 매일시장을 연계하는 상권 활성화 특화거리가 조성되지만 이곳은 주정차가 심각한 곳이다"며 "주정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특화거리의 효과가 퇴색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은 시장, 도로, 인구 등 복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관련 부서들간 업무협조와 협업이 중요한 만큼 정기적으로 사업을 함께 논의하는 모임이 필요하다"며 "장터에 대한 시설 개선도 추진되는 만큼 상인들의 의견을 잘 취합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옥 위원장도 해남군과 주민들의 가교역할을 하는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이 사업계획에 녹아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건위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현장을 비롯해 지난달 29~30일 해남미소 오프라인 매장,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해안방재림 조성사업, 송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의 현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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