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00억원 규모 소진
이달부터 5% 할인판매 나서

해남사랑상품권의 10% 할인판매를 위한 국비 지원금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이달부터는 5% 할인이 적용된다.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올해 113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1300억원 규모의 해남사랑상품권에 대해 연초부터 10% 할인판매에 나섰으며 이 물량이 지난달 말 모두 소진됐다. 11월 말 기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은 정책발행분, 기업들의 구매 릴레이 등을 합쳐 1618억원에 달한다.

10% 할인판매를 위한 정부 지원금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는 전액 군비를 들여 5% 할인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개인당 할인구매 가능 한도는 월 70만원이다.

한편 내년에는 해남사랑상품권의 할인율과 할인판매 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예산은 2403억원으로 올해 1조2522억원 보다 1조 122억원이 감소한 19.2%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 군은 내년에는 1000억원 규모로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에 나서고자 하지만 정부 예산이 1/5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할인율과 판매규모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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