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경제활력 최우선 반영
군의회, 다음 달 정례회 의결

해남군의 내년도 본예산이 올해보다 6.7%(530억원) 증가한 839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관련기사> '■ 해남군, 2022년 예산 어디에 쓰나' <2021년 11월 26일자 5면>

민선 7기 공약사항 이행을 비롯해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대규모 국비사업 등 예산투입 성과를 군민의 피부로 실감할 수 있도록 본예산 위주의 확장적 편성에 나선 것.

명현관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력을 최우선으로, 신규로 선정된 공모사업과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제적 투자 확대, 코로나19 대응 방역체계 강화,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에 중점을 뒀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체계적인 사전준비와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 활력을 높이는 한편 추가 재원 발굴과 정부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의 내년도 본예산은 지난 19일 해남군의회에 제출됐으며, 오는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제316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된다.

군의 내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6.7%(529억4000만원) 늘어난 8399억원(일반회계 7955억원, 특별회계 444억원)에 달했다. 군의 본예산은 지난 2017년 4630억원, 2018년 5022억원, 2019년 6717억원, 2020년 7395억원, 2021년 7869억원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군은 군민 생활의 기본적 요건이 되는 건강과 위생, 보육, 교육, 생활복지 분야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먹는 물 공급사업의 적기추진을 위해 해남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84억원, 노후 정수장 정비 65억원, 삼산·화산지구 생활용수 개발 33억원, 옥천~계곡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32억원, 옥천지구 생활용수 개발 14억원, 현산 물복지 확대 24억원 등 26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남사랑상품권 발행에 58억6000만원, 일자리 창출에 24억원, 코로나19 방역에 15억원을 투입하는 등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를 부양하고 지역 내 고용유지, 업종별 지원, 방역체계 강화 등을 우선 편성했다.

국가정책과 연계한 사업발굴을 위해 지역전략사업 연구용역, 마한문화권 종합정비, 여성친화도시 조성, 식품 기능성 평가, 탄소중립 수립 등 6건에 4억9000만원도 반영됐다. 또한 3·1운동 역사마을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 용역, 빈집 실태조사, 조직진단 연구용역, 금강골 활성화 방안 기본계획 용역, 해남한우 브랜드 개발, 농산물가공기술표준화 용역, 2050 해남군 탄소중립 전략 수립 연구용역 등 연구용역비도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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