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초등 선수·회원 확보가 최우선 
중·고등팀 만들어 인재 육성도

지난 16일 창단한 해남군베이스볼클럽 박중엽 감독은 지역사회 도움으로 리틀야구가 새롭게 베이스볼클럽으로 창단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전국대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베이스볼클럽은 2021년도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존 해남군리틀야구단을 해체하고 새로 창단식을 갖게 됐는데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1억원씩 총 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은 지도자 등의 인건비를 비롯해 클럽운영비, 경기용품, 대회 참가비용 등에 활용된다.

박중엽 감독은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학부모 부담을 덜 수 있게 돼 학부모들이 반기고 있고, 감독 1명과 코치 2명 외에 추가로 코치 1명을 뽑을 수 있게 돼 학생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선수와 회원 확보이다. 클럽 선수는 현재 12명에 불과해 앞으로 20~30명까지는 확보해야 하는데 3~4학년을 중심으로 선수반을 추가로 모집해 선수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또 코로나 여파로 그동안 중단됐던 취미반과 주말반도 각각 15명씩 모집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중엽 감독은 "전남소년체전이나 전남교육감기, 전남도지사기 등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다음 전남대표로 전국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는 게 목표다"며 "첫 무대인 내년 3월 전남소년체전에서 우승해 지역사회 도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현재 초등부 팀만 있지만 앞으로 중등, 고등 팀을 만들어 야구 인재들이 외부 유출 없이 해남 안에서 진학이 가능하도록 하고 추가적인 공모사업 참여와 회원 수를 꾸준히 늘려 5년이 지난 후에도 클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자립을 이루는 게 꿈이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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