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시설 정비 후 운영 재개

 
 

땅끝모노레일이 노후화된 레일에 대한 전면 교체 등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당초 지난 7~8월 중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산림 훼손을 최소화한 공사를 위해 업체 선정이 다소 늦어졌다.

해남군과 (주)땅끝모노레일은 20억원을 투입해 궤도레일 전면 교체, 신규차량 설치, 상·하부 승강장 보완 등 주요 시설정비에 나선다. 땅끝모노레일은 지난 2004년 해남군과 모노레일측이 각각 15억7000만원씩 투자해 2005년 12월부터 운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12월이면 해남군이 운영권을 돌려받게 되는 만큼 이번 사업비는 해남군과 땅끝모노레일이 6대4 정도로 부담한다. 수익은 양측이 5대 5로 나누며 운영은 (주)땅끝모노레일이 맡고 있다.

땅끝모노레일 운영 재개는 이르면 내년 5월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기간 중 땅끝전망대는 정상 운영되는 만큼 이용객들은 땅끝전망대 주차장에 주차한 후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군은 시설정비가 이뤄지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존 차량(20인승 2량)을 신규차량(30인승 2량)으로 교체해 수송량 증가로 인한 대기시간 단축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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