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교육 감동의 졸업식 물결
평생학습으로 배운 실력 뽐내

▲ 문해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졸업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문해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졸업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익혀왔던 실력을 선보인 '제6회 해남군 평생학습 gogo 페스타'가 지난 20일 해남군민광장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문해교육을 받았던 수강생들의 첫 졸업식을 시작으로 전시마당, 배움마당, 어울마당 등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문해교육 졸업식에서는 32명의 수강생들이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고 졸업장을 받았으며 95세의 최고령 수강생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화산면 김만자 씨는 "글을 모르던 시절에는 창피하고 가족들에게도 미안하고 부끄러웠으나 지금은 배울 수 있어 기쁘면서도 슬프다.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글을 알 수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졸업식이 열린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는 문해작품을 비롯해 수묵화와 서각, 퀼트, 도자기, 캘리그라피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솜씨로 만든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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