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의 저 끝까지가 백련동입니다. 연동은 빈집 빼면 50가구가 좀 넘습니다. 주민은 백여명 되지요. 다들 와서 보고는, 백련동이 편안한 공간이라 말을 합니다. 명당이란 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살면서 편안하다면 그게 명당 아니겠습니까. 저에게는 백련동이 명당입니다.'(윤병옥)

 
 

고산유적지가 위치한 연동마을 주민들의 삶과 추억의 이야기가 담긴 '나 연동사요'가 출간됐다. 이 책자는 땅끝순례문학관이 2021년 예술인파견지원사업 예술로 기획사업의 결과물이다. 문학관과 예술인, 마을주민이 협력해 만들어졌다. 정택진(문학), 민영숙(미술), 오승관(미술), 임미나(문학), 강지윤(영상) 등의 작가가 참여했다.

참여 예술인들은 주민들과 인터뷰를 통해 마을 이야기를 모아 글로 쓰고 그림으로 풀어냈다. 또 이런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다큐멘터리는 '전남도 마을공동체 영상 공모전'에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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