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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독자위원회] 북일 '작은 학교 살리기' 지역 확산 방안 강구해야
노영수 기자  |  5536@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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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27  16: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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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신문 제14기 독자위원들이 지난 한달간 보도된 기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 일시: 11월 22일(월)
■ 장소: 본사 회의실
■ 참석: 정우선(기아오토규 신해남점 대표), 성명진(테마여행사 대표), 윤영하(펜션 겸 교육농장 소풍가는 날 대표), 장은희(태양주간보호재가센터 대표), 정광선(해남군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장), 한채철(한국생활음악협회 해남지부장

해남신문 제14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정우선) 회의가 지난 22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들은 북일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례가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남신문에서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정우선 위원장= 오늘 독자위원회에서는 지난 한 달간 해남신문에 보도된 기사에 대한 의견이나 앞으로 취재·보도했으면 하는 사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주길 바란다.

△윤영하 위원= 10월 29일자 해남신문에 정서가 불안한 청년에게 반려로봇을 지원해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청년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압박감 등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약해져 있다. 이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잘 보살펴주는 것이 필요한 데 해남군은 전국에서 대표적인 농군인 만큼 이와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최근 농업에서도 치유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유농업사라는 신규시험이 처음으로 치러지기도 했다. 정서적 불안감을 느끼는 청년과 치유농업을 잘 연계해 청년들을 보살피고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사를 취재·보도해 주길 바란다.

△정광선 위원= 11월 19일자 신문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나오는 수험생들의 모습이 사진뉴스로 보도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 진학과 취업 등으로 해남을 떠나가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자신들의 삶과 미래를 위해 떠날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응원해줘야 하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수험생들의 포부와 비전에 대해 해남신문에서 다뤄지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고3 학생들이 고향 해남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거나 무리해 해남을 벗어나지 말고 해남에서도 꿈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

△정우선 위원장= 북일초등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한 북일지역의 활동이 해남신문에 연속해 보도되고 있다. 작은 학교의 폐교 문제는 북일만이 아닌 해남 면지역이 갖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다.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연령층의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다양한 방안을 해남신문에서 제시해주길 바란다.

△한채철 위원= 북일초 살리기 사례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인근 지역으로 확산돼 해남지역 작은 학교 살리기의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 또 작은 학교의 모습이 해남신문에 보도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문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할 필요도 있다. 마산초 용전분교장도 예전에 3명만이 남아 폐교 위기에 있었지만 지역사회의 노력으로 13명이 전학을 오는 등 60명까지 확대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학생 수가 다시 감소하는 모습이다. 학교가 폐교되면 지역 공동체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모습이 자주 보도됐으면 한다.

△장은희 위원= 전남도교육청 차원에서도 수년째 작은 학교 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아직 미미해 보인다.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교가 변화할 필요가 있다. 몇 년 전 어느 지역에 사는 한 학부모도 그 지역 학교에 특색이 없다고 느껴 해남읍에 있는 학교로 진학을 시켰다.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지역 내 노력도 필요하지만 먼저 학교가 변화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 교육에 학교가 특색을 갖질 못한다면 진학했던 아이들이 다른 곳으로 전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성명진 위원= 해남에 리틀야구단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 학교에 야구부가 없다 보니 꿈을 위해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작은 학교 살리기에는 운동부와 연계하는 등 학교도 보다 열린 마음을 갖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 보였다.

관광지 무장애 나눔길 점검 필요

△정광선 위원= 11월 19일자 신문에 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 관련 기사가 보도됐다. 발달장애인들은 밖으로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활동들이 보도돼 좋았다. 상당수의 장애인이나 장애인 가족들은 노출되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신문에 자주 보도돼야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성명진 위원= 문화관광재단이 마련한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모든 관광지는 휠체어와 유모차 등도 이용 가능하도록 무장애 나눔길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공감이 되는 내용이었다. 지역 내 관광지에 대해 장애인들이 이용 가능한 지 해남신문에서 점검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보도가 필요하다.

주민자치회 기획보도 필요

△윤영하 위원= 11월 12일자 신문에 북평면 주민자치회가 해남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주민총회의 모습이, 11월 5일자 신문에 산이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올해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모습이 보도되는 등 주민자치 관련 기사가 수시로 보도되고 있다. 해남군내에서는 14개 읍면에서 주민자치회나 주민자치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읍면별 특색이 다른 만큼 14개 읍면 주민자치회(위원회)의 모습을 소개하는 기획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한채철 위원= 11월 19일자 신문에 해남미남축제가 보도됐다. 방역수칙에 따라 입장객이 제한되고 축제장 내 취식도 금지되는 등 각종 제약이 있었지만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 같다. 단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렸는데 외지 동호인들의 참여가 많아 보여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킹 공연만큼은 지역 동호인들이 100%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

△장은희 위원= 미남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해남군 공직자들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하지만 축제 첫날인 금요일의 경우 대부분 공직자들이 축제장에 가다 보니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이 적어 불편함이 있었다. 앞으로는 군민들이 업무를 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을 우선으로 축제가 치러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호해역 분쟁에 보다 관심을

△한채철 위원= 10월 29일자 신문에 만호해역 어업권 분쟁에서 해남어민들이 또다시 패소한 내용이 보도됐다. 만호해역은 해남의 한 지역 어민들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다.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 만큼 지역 내 사회단체들도 관심을 갖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줬으면 한다. 만호해역 어업권 분쟁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해남신문에서 계속해 이슈화하는 역할을 기대해 본다.

△성명진 위원= 이전 독자위원회에서도 제기됐던 내용이지만 해남신문에 보도된 기사에 대한 후속보도에 계속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이와 함께 독자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이 독자위원회 회의에 대한 보도로만 그치지 말고 기사화될 필요가 있다. 독자위원들이 제기한 의견을 해남신문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정광선 위원= 언론은 공공성 뿐만 아니라 공정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 한쪽으로 치우치며 공정성을 잃는 모습도 자주 본다. 문제점을 보도할 때 반드시 상대방의 입장을 들어봐야 한다. 해남신문이 지금과 같이 공공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는 보도가 되도록 항상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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