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회·여수해오름클럽도

▲ 회원들이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그고 있다.
▲ 회원들이 이웃에게 전달할 사랑의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그고 있다.

국제로타리 3610지구 해남로타리클럽(회장 김성수)이 김장김치 1000포기를 담가 14개 읍면 소외계층에 선물했다. 이날 봉사에는 해남로타리클럽 부인회를 비롯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여수해오름로타리클럽도 함께하며 지역사회봉사를 실천했다.

지난 13일 해남읍 연동리에 위치한 해남로타리회관에 모인 회원들은 아침부터 절임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김치를 만들었다. 이날 사용된 절임배추는 2톤, 김치양념만 880㎏에 달했다. 사용된 배추는 김성수 회장이 후원했다.

해남로타리클럽은 매년 명절을 맞아 쌀과 라면 등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등산객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등산로 벤치 설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집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김장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봉사로 삶의 변화를'이란 기치로 취임한 2021~2022년도 우공 김성수(51대) 회장이 봉사의 영역을 확대하고자 새로운 봉사활동을 마련한 것.

김 회장은 "봉사활동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겨울철 이웃에게 꼭 필요한 김장김치를 선물하며 배추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돕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으로 김장 나눔 행사를 가지게 됐다"며 "해남로타리클럽이 앞으로 더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섬으로써 지역사회 나눔운동의 기초가 되고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더불어 살아가는 해남을 만드는데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해 준 회원들과 부인회원, 특히 먼 길을 달려와 준 여수해오름로타리클럽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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