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에 현수막 내걸고 설명회
학부모 초청 학교 탐방 행사도
스내그 골프대회로 학교 알리기

북일초등학교가 지난 9일 서울에서 학생모심 퍼포먼스와 기자회견 행사를 연 가운데 다른 학교들도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송지에 있는 서정초등학교는 11일 해남읍내 각 유치원을 돌며 학교를 홍보하는 유인물을 나눠줬다. 또 유튜브와 맘카페 등 각종 SNS를 활용해 학교 홍보 영상을 올리고 학교 홍보 유인물에 QR 코드를 삽입해 홍보 동영상을 널리 알리는데 나서고 있다. 16일에는 해남읍에 있는 자연드림 2층에서 서정초로의 전입학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입생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마산초등학교와 화산초등학교, 현산남초등학교, 화산중학교, 두륜중학교 등 5개 학교는 해남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달과 이달 초에 걸쳐 읍내 학부모들을 초청해 학교를 홍보하는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해당 학교 교장들이 직접 학부모들을 만나 학교만의 장점과 특징, 특색교육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 시설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원생 자녀를 둔 일부 학부모들은 마산초로의 진학에 관심을 나타냈고 서울의 한 학부모는 중학교 두 곳의 설명회에 직접 참석한 뒤 화산중으로 자녀 진학을 거의 확정했다는 후문도 나오고 있다.

삼산초등학교는 오는 25일 학교 운동장에서 '제2회 삼산초등학교장, 총동문회장배 스내그 골프대회'를 연다. 삼산초는 폐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과 총동문회가 나서 지난 2019년 골프부를 창단했고 현재 전교생을 대상으로 스내그골프를 지도하며 골프 특색교육을 학교 홍보에 적극 이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36명이었던 전교생은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참여학교로도 선정되며 현재 48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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