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읍 연동 -
행자부 2004년가지 11억5천만원 투입
환경친화적 테마마을로 조성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는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 대상 마을로 전남지역에선 해남읍 연동이 선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2일 아름마을 가꾸기사업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윤선도 마을로 주요 테마를 설정한 연동마을을 비롯해 광주시 북구 금곡마을(테마명 무등산 마을)과 전북 무주군 신대마을(테마명 산머루 마을)등 전국 13개 마을을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 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마을에는 오는 2004년까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포함, 지방비 1억5천만원이 년차별로 지원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업비가 15억내지 20억원으로 증액될 예정이다.
해남읍 연동이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마을로 선정됨에 따라 해남군은 5월중에 마을추진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오는 7월에 세부 개발계획 용역 의뢰, 8월부터 마을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따라 연동마을은 전통 농촌마을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고 전통 농촌마을길 체험을 위해 돌담길과 흙담길이 조성되고 전통 서당을 건립해 방학중 학생유치 한문교육 및 전통시조 체험, 전통 비자나무 숲과 녹차밭을 정비해 체험장 및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양팔을 펼쳐 껴안은 둘레’를 뜻하는 순 우리말 아름에서 비롯된 아름마을 가꾸기는 피폐되어 가는 농어촌을 풍요와 공동체정신이 살아있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친화적 테마마을 조성사업이다.
한편 연동마을은 윤선도 고택이 잘 보존돼 있는데다 고가 입구의 느티나무, 담장, 돌길 등에 고풍스러운 맛이 베어있고 농촌마을의 암담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 경관, 마을 뒷편의 비자나무 숲과 녹차밭, 전면부의 다래 농원 등 전통 농촌 형태를 대체로 유지하고 있어 아름마을 가꾸기 시범 마을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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