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금강산 환경지킴이

 
 

30여 년간 금강산 환경지킴이로 활동해온 이영화(69·사진) 씨가 '현대한국인물사'에 등재된다.

한국민족정신진흥회는 내년에 추가로 발간 예정인 '현대한국인물사'에 이영화 씨를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바른 민족정신 함양을 위해 설립된 한국민족정신진흥회는 1945년 건국 후 현재까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및 학계 등에서 국가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들을 선정해 매년 '현대한국인물사'를 발간하고 있다.

이영화 씨는 공무원 재직 당시 환경미화원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해오며 미화요원들이 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청소 공백을 없애기 위해 직접 동네 곳곳을 돌며 쓰레기 줍기에 나선 것을 계기로 정년퇴직 이후에도 환경지킴이로 나서고 있다.

특히 팔각정이 있는 해남읍 미암체육공원에서 공원 입구까지 260개 계단을 오르내리며 집게와 송풍기를 활용해 쓰레기와 낙엽, 돌 등을 치우는 등 금강산 곳곳의 산책로에서 환경정화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매일 아침 수성리 마을 골목길과 학교, 인도 도로변에서도 이 같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씨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전남도지사상과 해남군수상,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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