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비 3억 예산 요청

 
 

윤재갑(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은 지난 3일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에게 '(가칭)국립 땅끝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촉구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경북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등 3개소가 운영 중이며 2023년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025년 충북 청주 미래해양과학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2165개)을 보유하고 전체 해안선(45%)과 갯벌(42%)의 절반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권에는 국립 해양 박물관의 건립계획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에 윤재갑 의원은 해양·생태자원의 보고이자 이순신, 장보고, 삼별초 등 해양 역사·문화의 성지인 해남 땅끝에 '(가칭)국립 땅끝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3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이미 5만여 점의 해양·수산 자료를 보유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전환하면 적은 예산과 시간으로 전남권 최초의 해양수산박물관이 가능하다"며 "육지의 끝이자 해양수산이 시작되는 해남 땅끝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건립해 관광시너지 효과는 물론, 해양의식 고취와 해양산업 발전 교육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어촌뉴딜 300 진행 현황을 점검하며 확대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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