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쏠림 없도록 미리 검진해야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 국가 암 검진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해남군민들의 경우 대상자 가운데 30%만이 검진을 마쳐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국가 암 검진 사업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위암과 유방암(여성)은 만 40세 이상, 간암은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 폐암은 만 54~74세 중 30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가 해당된다.

관내 검진기관은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우석병원, 한국병원, 복음내과의원, 김만중 내과의원, 중앙내과의원 등 총 7곳이다. 검진 대상자는 전국에 있는 국가 암검진 지정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대장암과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에게는 검진비 전액을, 나머지 4개 암 검진의 경우 비용의 90%를 지원한다.

지난 9월 말 현재 해남에서는 전체 암 검진 대상자 3만여명 가운데 9200여명만이 검진을 받아 30%의 수검률에 그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암 검진 수검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연말 수검 쏠림 현상으로 제때 검진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미리 검진을 받아야 한다.

해남군은 마을방송이나 개별 방문, 전화를 통해 검진 대상자의 수검을 독려하고 국가 암 검진사업을 홍보하는 현수막도 내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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