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북일초 '학생 모심 캠페인'
9일 서울서 유치활동·기자회견 예정
수도권 3가구 벌써 전입 타진하기도

▲ 신평호 북일면 주민자치회장(사진 오른쪽)과 유도식 서울 창5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25일 창5동 주민센터에서 교류와 공동발전을 다짐하는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 신평호 북일면 주민자치회장(사진 오른쪽)과 유도식 서울 창5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25일 창5동 주민센터에서 교류와 공동발전을 다짐하는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북일면의 민·관·학이 중심이 된 '작은 학교 살리기'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북일초등학교에서는 '학생 모심 캠페인'이 펼쳐진다. 이 캠페인은 북일면주민자치회와 사회단체, 해남군과 북일면사무소, 북일초등과 두륜중 등 민관학이 함께 마련한다.

이날 민관학 대표들이 작은 학교 살리기의 취지와 학생 모심 호소문을 발표하고 북일주민자치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전북 고산면 주민자치회원 30여 명이 대거 참여해 두 지역의 교류활동도 보여준다. 또 북일초등 교정에서 학생들의 풍물놀이와 7대의 경운기로 주민들이 입장하는 등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 '작은 학교 살리기' 홍보 팸플릿.
▲ '작은 학교 살리기' 홍보 팸플릿.

북일면 작은학교활성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이어 다음달 9일 지역민과 재경 향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광장에서 학부모 및 학생 유치를 위한 호소문을 발표하고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날 행사에서 전입 학부모에게 빈집을 리모델링한 주택을 제공하고 일자리 마련 방침도 알린다.

학생들에게는 해외연수와 장학금 지급, 공부방 꾸미기, 온종일 돌봄, 생태교육 등의 특전을 홍보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현재 13채의 빈집을 확보해 리모델링 예산을 군에 요청했으며, 군은 전입 학부모가 결정되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추진위가 학부모 전입 유치활동에 나서면서 서울 2가구, 경기 1가구 등 3가구가 전입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일면 주민자치회(자치회장 신평호)와 서울 도봉구 창5동 주민자치회(자치회장 유도식)는 지난 25일 창5동 주민센터에서 자매결연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 자치회는 협약서를 통해 행정·경제·문화예술·관광체육 등 분야별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고 공동발전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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