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25회 전남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전남인의 명예를 드높인 도민과 출향 인사 9명에게 '2021년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이 수여됐다. '전남인 상'은 지난 97년부터 매년 6개 분야에서 전남을 빛낸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에는 계곡에서 젖소 농장을 하는 김안석(69) (사)한국새농민중앙회장, 현산 출신 향우인 김상균(57)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을 받았다.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 열정

코로나 모금 캠페인 주도
조직 내 첫 상임이사 발탁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적극적인 모금활동으로 역대 지역 최고액을 모금하고 호우피해 및 코로나19 등 국가재난특별모금 캠페인에 앞장선 공로로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사회봉사 부문)'에 선정됐다.

김 사무총장은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이웃사랑 의식을 높이고 기부문화 변화에도 노력해왔다.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활성화, 복지 사각지대 없는 전남 만들기를 위해 취약계층 복지향상에 남다른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호우피해, 코로나19 시대에 특별모금 캠페인을 펼쳐 어려운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김 사무총장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역임하다 지난 1월 전국 모금 및 배분사업 등을 총괄하는 제8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지난 2월부터 3년간이며, 공동모금회 전·현직 직원으로 최초로 상임이사인 사무총장에 발탁됐다.

김 향우는 현산서초·현산중을 졸업했으며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17년 동안 금융인으로 근무하다 지난 2006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연을 맺고 전북·충남·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고향인 현산에 어머니(이치심)가 생활하고 있으며, 김충석 동아웨딩홀 대표와 김충재 전 해남군보건소장이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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