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리모델링·공유주방 등 마련
1주일 살아보기 등 콘텐츠도 발굴

▲ 황토나라테마촌 전경.
▲ 황토나라테마촌 전경.

황토나라테마촌이 위드 코로나시대에 대비한 힐링과 치유의 웰니스(Wellness) 관광 거점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해남군은 땅끝을 찾는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고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황토나라테마촌을 육성할 계획이다. 송지면에 위치한 황토나라테마촌은 160여억원을 들여 조성했지만 지난해 3355명이 이용하는 등 활성화되지 못한 채 적자 운영에 허덕이고 있다.

황토나라테마촌은 지난해 8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선정돼 '땅끝 해남을 리폼하다'라는 주제로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노후 관광시설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숙박동 리모델링과 더불어 오토캠핑장에 분산돼 운영 중인 카라반을 황토나라테마촌으로 일원화하고 숲 속 텐트촌 부지에 프리미엄 카라반 등을 60실로 규모화해 가족단위 여행에 맞게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휴시설인 공방촌과 진미특판장은 리모델링해 관광객이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공유주방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이 생산한 특산물을 판매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특산물 판매장도 조성한다.

인근에 위치한 오토캠핑장·땅끝전망대 등 주변 관광시설 및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해 해남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꼼지락 어울림 캠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운영하고, 황토나라테마촌 명칭 공모 및 땅끝 브랜드화 사업, 네이밍 제작 등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은 오는 2023년 완료될 예정으로, 땅끝권역 전체의 관광활성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땅끝의 수려한 경관과 치유의 의미를 특화해 황토나라테마촌이 체류형 관광지로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여겨진다"며 "관광객 400만명 시대를 향해 도약하는 거점이자 전라남도 블루투어의 성공적 추진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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