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4억 확보, 내년 4월 준공 계획
대형차량 회전에 큰 불편
인근에 임대주차장도 조성

해남군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터미널 회전교차로를 전면 재정비한다고 밝혔다.

해남읍 버스터미널 회전교차로는 중앙교통섬과 내접원 직경이 대형자동차나 세미트레일러 설계기준에 미치지 못해 대형차량 회전에 불편이 있었다.

또한 시설물 노후에 따른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군은 사업비 4억을 확보해 이달 중 공사에 착수,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도로교통공단 자문을 받아 화물차 턱 및 중앙교통섬을 대형차량 회전반경에 맞춰 확장하고 운전자 시야 확보를 위해 중앙교통섬 철쭉 이식, 차량 감속을 위한 고원식 횡단보도, 교통표지판 등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교차로 내 노상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차량흐름에 지장을 초래하고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만큼 부득이 행정예고를 거쳐 폐지한다. 군은 현대자동차 뒤쪽에 임대주차장(44면)을 오는 12월까지 조성해 인근 상가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터미널 회전교차로는 설계기준에 부적합하고 시설 노후로 경관을 훼손하고 있어 전면 재정비를 통해 교통환경 개선하기로 했다"며 "공사 중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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