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재배 거쳐 재배 성공
사업성 평가해 확대 계획

▲ 고수를 시범재배한 원동옥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김기수 소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 고수를 시범재배한 원동옥 농가와 농업기술센터 김기수 소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해남에서도 아열대 작목인 '고수'가 생산되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고수의 해남지역 적응성과 생육상황 등을 연구하는 실증재배를 했으며 올해 아열대 작목 육성 시범사업으로 마산면 원동옥 농가가 660㎡ 면적에서 고수를 재배했다.

가을 작형으로 재배된 고수는 kg당 3만원에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비롯한 판매처에 출하되고 있다. 고수는 동남아 음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동남아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

고수의 재배 적기는 봄, 가을로 3~5월과 9~10월에 파종 후 한 달가량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은 20~30㎝ 쯤 자랄 때부터 바깥쪽 잎부터 수확하며 많은 양을 한 번에 수확할 경우 30㎝ 정도 자라면 포기로 베어서 수확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시범재배로 농가에서 고수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연중재배를 위한 재배기술을 정립해나가면서 판로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향후 사업성을 평가해 재배 농가와 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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