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시야 막아 안전 위협

 
 

해남군이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을 맞아 도로가에 내건 태극기에 차량용 반사경이 가려져 제 기능을 못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해남군은 개천절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한글날을 맞은 지난 주말 연휴까지 군내 주요 도로 가로등 등에 태극기를 일제히 게첨했다.

하지만 골목길과 교차로 등 폭이 좁은 도로에서 큰 도로로 진입할 때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주고자 설치된 차량용 반사경까지 국가 기념일을 맞아 게첨된 태극기에 가려진 것.

운전자 A 씨는 "한글날을 맞아 태극기를 게첨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반사경이 설치된 곳은 피했어야 했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설치된 교통시설물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다 꼼꼼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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