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병원 응급실·야간진료 중단
코로나 겹쳐 일부 직원 구조조정

해남우석병원이 이달부터 응급실 운영과 야간진료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우석병원은 그동안 응급실 운영을 통해 24시간 응급환자를 받아왔고, 소아과의 경우 야간에도 진료가 가능한 야간진료실을 운영해왔지만 최근 병원 사정이 나빠지며 이들 진료서비스를 이달부터 중단했다.

소아과 야간진료실이 중단되며 기존에 소아과 전문의도 2명에서 1명으로 줄게 됐으며 진료 서비스가 줄며 일부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도 함께 진행됐다.

그러나 기존의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진료과목은 그대로 유지된다.

병원 측 관계자는 "해남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환자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어들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돼 어쩔 수 없이 응급실과 야간진료를 중단했고 구조조정도 뒤따르게 됐다"고 말했다.

해남우석병원은 그동안 맞벌이 가구 등을 위해 소아과의 경우 야간진료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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