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7명에 1억1080만원 전달
31년간 6488명에 28억여원 지급

▲ 2021년도 동백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8일 동백체육관에서 열렸다.
▲ 2021년도 동백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8일 동백체육관에서 열렸다.

해남·완도·진도의 인재양성 요람인 (재)동백장학회(이사장 김동국)가 지난 8일 동백체육관에서 '창립 31주년 기념식 및 제63, 64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생 58명에게 1인당 50만~200만 원씩 7000만 원, 고등학생 53명에게 50만 원씩 2650만 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범소년소녀 66명에게 20만~50만 원씩 1430만 원 등 모두 177명에게 1억1080만 원이 지급됐다. 또 등대원 도서구입비로 50만 원이 전달됐다.

동백장학회는 지난 90년 검찰 유관단체로서 전국 최초로 설립된 이후 매년 두 차례(1, 2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동시에 전달식을 가졌다. 동백장학회는 그동안 6488명에게 모두 28억31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기금은 재산증자기금 및 목적·특별장학금을 출연받아 운용되고 있다, 올해에는 김동국(해남종합병원장) 이사장이 2320만원의 장학금을 출연했으며, 김완석 성주환경개발 대표가 재산증자 2000만원과 장학금 400만원 등 2400만원, 김미남 완도농협조합장이 재산증자 500만원과 장학금 500만원 등 모두 63명의 기관 및 단체가 1억8016만원을 출연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올해에도 1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동백장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먼 훗날 후배들에게도 사랑과 격려를 물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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