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권고로 2주 정도 늦춰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올해 해남미남축제일이 오는 11월 12~14일로 변경됐다.

당초 해남군은 10월 말 해남미남축제를 개최코자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불요불급한 축제 개최를 재검토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축제일을 2주여 늦춘 것. 정부는 이르면 11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위드 코로나(일상회복)'로 접어들 계획으로 이에 발맞춰 축제를 추진하고 있다.

해남의 농수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축제인 '해남미남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해남에서 맛나요'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준비 중이다.

해남의 농수산물인 배추, 고구마, 김, 전복을 활용한 요리를 주제로 전국요리경연대회를 비롯해 스타와 함께하는 미남푸드쇼, 해남미소 라이브커머스, 미남축제 버스킹 및 힐링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전시 체험행사로는 미남도시락과 주전부리(핑거푸드) 판매관을 비롯해 김치·막걸리 만들기 체험관, 공유주방 요리체험, 해남미소 판매관 등이 운영된다.

오프라인 축제장은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공원 일원으로 방역단계별로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는 사전 예약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행사장은 전시와 관람위주로 진행되며 체험행사는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예약제로 진행한다. 예약은 오는 25일부터 해남미남축제.com에서 할 수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와 해남군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한편 해남군은 해남을 대표하는 음식을 발굴하고 식품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국요리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누구나(팀별 2인 이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해남군 관광실 축제팀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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