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 본격 활동
둔주포 일원서 환경정화활동 펼쳐
마을계획 기초될 마을조사도 시작

▲ 계곡면주민자치회와 계곡면사무소 직원, 주민 등이 함께 둔주포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 계곡면주민자치회와 계곡면사무소 직원, 주민 등이 함께 둔주포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계곡면주민자치회(회장 김남선)가 분과별로 올해 추진할 사업들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계곡면주민자치회는 지난 5일 둔주포 일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5월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이후 첫 공식 활동에 나선 것.

마을경제환경분과에서 주관한 '우리 동네 쾌적한 환경 조성하기' 일환으로 실시된 이날 활동에는 자치위원뿐 아니라 계곡면사무소 직원, 마을 주민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둔주포 하천과 마을 곳곳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비롯해 농약병과 폐비닐 등을 수거했다. 또한 무성하게 자란 잡초도 제거하는 등 쾌적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다.

김영희 계곡면장은 "계곡면주민자치회가 오늘 첫 행사로 환경정화활동에 나선다고 해 힘을 보태고자 직원들과 참여했다"며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협동과 단결, 화합으로 계곡면이 발전하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곡면주민자치회는 지난주부터 면내 31개 마을에 대한 자원조사에도 들어갔다. 자치운영분과가 주관이 돼 마을경제환경분과, 미래로복지분과, 문화예술체육분과 등 4개 분과 위원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특색과 고유 자원 등을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마을별 특색을 담은 사업계획도 수립하게 된다.

마을조사를 마치면 미래경제환경분과가 중심이 돼 먼저 마을별로 특색을 담은 벽화 그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로복지분과는 계곡초등학교로 농산어촌 유학을 온 학생, 학부모, 학교와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유학생 유치에 나선다. 또한 계곡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도 준비한다.

문화예술체육분과는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란 주제로 마을을 찾아가 버스킹 공연과 주민 장기자랑 등을 기획하고 있다.

김남선 자치회장은 "요즘 농촌은 사시사철이 농번기로 시간 내기가 어렵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수가 모이지 못해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며 "하지만 분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좀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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