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선정 45억 확보해 내년 착수

해남군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5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송지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것으로 해남읍 일원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사업이 실시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지역의 주택 및 건물 등에 자가소비용 태양광·태양열 설치비를 지원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비 23억원 등 총사업비 45억원(자부담 15%)이 투입돼 내년 2월부터 해남읍 일원 396개소 주택, 건물 등을 대상으로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를 설치·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송지면에는 총사업비 31억원 규모로 주택 등 350개소에 태양광 설치가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보급형 3㎾ 태양광 설치 시 월 평균 4만~5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과 군민들의 기초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송지면, 해남읍에 이어 해남군 전역에 신재생에너지가 보급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어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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